우현의(왼쪽 세 번째) 한미동맹친선협회 회장이 25일(현지 시간) 워싱턴DC의 한 호텔에서 커트 캠벨(오른쪽 두 번째) 미 백악관 조정관과 면담한 자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식 이름을 담은 액자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미동맹재단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간) 한미동맹친선협회로부터 ‘배지성(裵地星)’이라는 한국식 이름을 얻었다. 지성은 ‘지구의 별’이라는 뜻이다.
한미동맹재단 대표단에 따르면 우현의 한미동맹친선협회 회장은 이날 워싱턴DC의 한 호텔에서 커트 캠벨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을 만나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식 이름을 담은 액자를 전달했다.
우 회장은 바이든 대통령의 성을 배씨로 하고 본관은 미군 기지가 있는 평택으로 정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평택 배씨’의 일원이 됐다고 설명했다.
‘지구의 별’이라는 의미를 담아 ‘지성’이라는 이름을 지은 것은 재임 기간 전 세계 평화를 위해 노력해 후대까지 이름이 오르내리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반도 평화를 수호한 것처럼 세계 평화 유지에 더 힘써주기를 바라는 마음도 보탰다고 했다.
한미동맹친선협회는 과거에도 미국 대통령 등 유력 인사들에게 한국식 이름을 지어줬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는 성과 이름 및 중간 이름(후세인) 등에서 착안한 ‘오한마(吳韓馬)’라는 이름을 작명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