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법사위에 박범계 배정되자 배현진 "낯도 두껍다"

이해충돌 강조해온 野, 다른 상임위 택하도록 설득해야

배현진(왼쪽)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박범계(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배현진(왼쪽)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박범계(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 법무부 장관을 지낸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제사법위원회에 배정된 것을 두고 “낯 화끈거릴 일”이라고 비난했다.



배 최고위원은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박 의원은) 직전 장관이 위원장 맡는 몰염치 저지르지 말자고 하더니 위원으로 들어가셨다"며 "이해충돌을 강조해 온 민주당 의원들이 국민 선출직무자의 양식과 품위에 맞도록 설득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지난 25일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 법무부 장관을 지낸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제사법위원회에 배정된 것에 대해 “낯이 화끈 거릴 일”이라며 비판했다.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 페이스북 캡처지난 25일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 법무부 장관을 지낸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제사법위원회에 배정된 것에 대해 “낯이 화끈 거릴 일”이라며 비판했다.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 페이스북 캡처


배 최고위원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22일 박 의원이 21대 후반기 국회 법사위 위원 명단에 포함된 것에서 비롯됐다. 이와 관련해 '셀프 방어' 논란이 일자 박 의원은 같은 달 25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전직 법무부 장관(으로서) 바로 다음 법무부 장관에게, 자기가 하던 일을 야당 의원으로서 물어본다는 게 좀 겸연쩍은 면이 있다”며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든다"는 입장을 보였다.

앞서 국민의힘은 장관 출신은 해당 상임위원장을 맡지 않는다는 관례를 깨고 법무부를 감사하는 법사위에 배정된 박범계 의원에 대해 "장관으로서 잘못 수행한 정책과 학살 인사를 셀프 방어 하겠다는 노골적인 의도"라며 지적한 바 있다.

김후인 인턴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