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마감 시황] 코스피 장 막판 상승 전환…2415선 마감

2400선 등락하던 코스피, 막판 상승 전환하며 2415선 마감

"금리인상 정점 통과 기대감 영향…7월 FOMC 잘 살펴봐야"

보호예수 이슈있던 LG엔솔 낙폭 축소하며 0.13% 하락 마감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57포인트(0.11%) 오른 2,415.53,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77포인트(0.73%) 오른 795.70에 마감했다. 연합뉴스2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57포인트(0.11%) 오른 2,415.53,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77포인트(0.73%) 오른 795.70에 마감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장 마감 직전에 상승 전환에 성공하며 2415선에 거래를 마쳤다.

27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57포인트(0.11%) 오른 2415.53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44포인트(0.02%) 내린 2412.52에 출발했지만 거래 마감 직전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경계심이 확대됐지만 금리인상 정점 통과 기대감이 커지며 상승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늘 새벽 3시 예정된 7월 FOMC 결과가 오히려 시장에 우호적인 투자환경은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며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이미 상당부분 선반영되며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시장에서 전망하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긴축 가이던스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안도심리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7월 FOMC 이후 통화정책 부담이 정점을 통과하고 오히려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이 점차 유입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82억 원, 550억 원을 매도했으나 개인 홀로 2126억 원을 매수하며 지수 추가 방어 하락에 힘썼다.

코스피 시가총액 10개 종목들의 경우 삼성전자(005930)가 0.16% 오른 6만 18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전일 대비 소폭 상승한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57%), 네이버(0.41%) 등도 상승 마감했다. 다만 보호예수 이슈가 있던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장중 한때 2%까지 하락하다가 낙폭을 축소하며 전일 대비 0.13% 하락한 39만 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코스닥은 27일 전거래일 대비 5.77포인트(0.73%) 오른 795.70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0.32포인트(0.04%) 내린 789.61에 출발했다.

코스닥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돋보였다. 이날 외국인은 홀로 412억 원을 사들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1억 원, 339억 원을 매도했다.

코스닥 상위 10개 종목들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30%), 셀트리온제약(068760)(2.07%)이 하반기 실적 기대감에 2% 넘게 상승했다. 앞서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4609억 원, 608억 원으로 추정하며 시장 기대치를 부합할 것이라 분석했다. 허 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럽향 직접판매 전환으로 매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위메이드 2분기 실적 부진 여파로 카카오게임즈(293490), 펄어비스(263750)는 1%대 하락 마감했다. 이날 두 기업은 각각 1.49%, 1.73% 떨어졌다.


양지혜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