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성상납 제공 의혹' 김성진 대표 변호인 "이준석 무고죄로 고발"

"성상납 받았음에도 명예훼손으로 고소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경북 울릉군 사동항 여객터미널에서 선박 탑승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경북 울릉군 사동항 여객터미널에서 선박 탑승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성 상납을 한 의혹을 받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 측 법률대리인이 28일 이 대표를 무고죄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구속수감)의 법률대리인 강신업 변호사는 이날 경찰의 3차 참고인 조사 전 서울구치소 앞에서 취재진에 “다음 주에 이준석 대표를 무고죄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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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변호사는 “이 대표가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에 대한 무고죄 고발”이라며 “성 상납을 받았음에도 받지 않았다며 이들을 고소한 것이기 때문에 무고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강용석 변호사와 김 전 기자는 지난해 12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이 대표가 2013년 김성진 대표로부터 성 상납과 명절선물 등을 받았다는 의혹을 처음 제기했다.

이 대표는 방송이 나간 직후 그런 사실이 없다며 이들을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강용석 변호사와 김 전 기자는 이 대표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 대표의 성 상납 의혹 수사에 착수해 지난달부터 김성진 대표를 참고인으로 접견 조사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 사건과 별개의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강동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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