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문답이 8월 둘째 주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28일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29일 윤 대통령의 추가 일정으로 교육부 업무보고 일정이 순연됐다”고 말했다.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진행될 교육부 업무보고가 취소되면서 윤 대통령의 오전 출근길 문답도 불가능해졌다. 또 윤 대통령이 8월 첫째 주에 여름 휴가를 떠나는 관계로 다음 출근길 문답은 8월 8일께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26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 대표”라고 표현한 문자 메시지가 공개된 이후 윤 대통령은 외부 일정 관계로 이틀 간 출근길 문답을 건너 뛰었다. 27일은 경기도 성남에서 주재한 제 4차 비상경제대책회의, 28일은 울산에서 열린 정조대왕함 진수식에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다음주 휴가를 앞두고 29일 일선 파출소와 소방서를 방문해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안전과 치안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방역 상황도 점검할 계획이다. 대통령실은 “많은 국민이 안전하고 건강한 휴가철을 보낼 수 있도록 사전 점검 차원에서 마련된 일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