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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證 "두산밥캣, 2분기 깜짝 실적…목표주가 5만 원"

[삼성증권 보고서]

美 수요둔화 우려에도 영업이익 121%↑

"주력 시장의 수요가 여전히 강력하다는 점 증명"

"미국의 주택지표 둔화가 미치는 영향 크지 않아"

사진=두산밥캣사진=두산밥캣





29일 삼성증권은 두산밥캣(241560)에 대해 "2분기 북미 시장의 수요 둔화 우려에도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 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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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3%, 121% 성장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각각 24%와 63% 웃도는 수치다. 달러화 기준으로도 각각 55%와 98% 늘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분기 매출에는 지난 1분기에 공급망 차질로 인해 출하되지 못했던 물량이 일부 포함됐다"며 "그러나 이를 제외해도 시장 예상을 크게 뛰어 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평가했다.

이번 2분기 호실적은 주력 시장의 수요가 여전히 강력하다는 점을 증명한다고 삼성증권은 분석했다. 수요가 부진한 시장에서는 판매단가를 인상하거나 판매촉진비를 축소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이유다. 아울러 미국의 주택지표 둔화가 두산밥캣의 영업에 미치는 영향이 투자자들의 우려만큼 ㅍ는 점도 시사한다는 설명이다. 한 연구원은 "시장의 북미 수요 둔화 우려는 너무 이르다"며 "설사 리테일 수요가 둔화되더라도 두산밥캣의 딜러 재고가 여전히 극히 낮다는 점을 고려해 딜러 재고확충 수요가 두산밥캣의 매출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두산밥캣의 주가도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두산밥캣은 PER 6.9배에 거래되고 있다. 한 연구원은 "현재 두산밥캣의 밸류에이션은 해외 경쟁사와 비교하면 과도하게 할인됐다며 "경쟁사와 달리 두산밥캣의 이익전망은 올해 연중 상향 조정 추세였고 중단했던 배당도 재개했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이런 할인은 결국 해소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성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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