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노동조합이 8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던 파업 계획을 보류하고 사측과 다시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31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 광주 공장과 경기 이천 공장 노조는 파업을 진행하지 않고 사측과 다시 협상에 나선다. 당초 두 공장 노조는 사측과 임금 협상에 진척이 없자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었다. 협상에서 사측은 7.3%의 임금 인상을 요구했으나 노조는 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비맥주 공장 세 곳 중 충북 청주 공장 노조의 경우 사측이 제시한 안에 합의한 상태다.
앞서 오비맥주 공장의 파업이 예고되면서 맥주 소비량이 증가하는 여름 성수기의 제품 공급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그러나 협상이 재개되면서 당분간 주류 공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