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 추미애, “탐구 않는 정치가 필요 없어”…당내에 많겠네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이재명 의원의 ‘저소득층 발언’을 옹호했습니다.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저학력·저소득층에 국힘(국민의힘) 지지자가 많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이 의원 편을 들고 나선 건데요. 추 전 장관은 실제로는 저학력·저소득층에 60대 이상 노년층이 많이 분포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언론 보도를 인용하면서 “고령층이 주로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것이라고 봐야 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본질을 탐구하고 해법을 궁리하지 않은 정치와 정치가는 필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그러면 이 의원 발언에 대해 비판하는 민주당 내부 인사들도 모두 ‘필요 없는 정치인’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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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일 당 최고위원회가 사퇴 의사를 밝힌 배현진 의원을 재적 인원에 포함시켜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안건을 의결한 것을 놓고 “절대반지를 향한 그들의 탐욕은 계속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절대반지’는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권력을 탐하는 이들이 원하는 물건을 상징하는데요. 이 대표는 며칠 전에도 비대위 전환을 주장하는 인사 등을 겨냥해 “그저 각각의 이유로 당권의 탐욕에 제정신을 못차리는 나즈굴과 골룸 아닌가”라고 했는데요. 중징계를 받았으면 자중하고 반성해도 부족할 터인데 툭하면 영화에 나오는 캐릭터를 내세워 ‘이미지 정치’만 하고 있으니 국민들은 답답할 따름이네요.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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