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기발하네…반려동물 '선풍기 옷' 日서 등장, 가격은

한 벌에 9만 9000원…한달간 100건 이상 주문 들어와

쿨 도그(Cool Dog) 트위터 캡처쿨 도그(Cool Dog) 트위터 캡처




뜨거운 여름 날씨 속에서도 산책을 하는 반려견을 위한 ‘선풍기 옷’이 일본에서 출시됐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일본의 출산 의류 제조업체 스위티 마미(Sweet Mommy)의 대표이자 디자이너인 레이 우자와가 수의사와 협력해 제작한 반려동물용 웨어러블 선풍기 ‘쿨 도그(Cool Dog)’를 소개했다.



무게 80g의 반려동물용 웨어러블 선풍기는 배터리로 작동되며 매쉬 소재에 부착돼 동물의 몸 주위로 바람을 유발해 시원함을 유지하게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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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 도그(Cool Dog). @interaksyon 트위터 캡처쿨 도그(Cool Dog). @interaksyon 트위터 캡처


우자와 대표는 “요즘은 강아지 목걸이에 넣을 수 있는 여러 종류의 냉각팩이 있지만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며 “에어컨이 장착된 사람의 옷을 보고 반려동물을 위한 그런 의상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웨어러블 선풍기 의상을 만들었다”고 로이터 통신을 통해 제작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의상에 대해 “동물의 크기에 따라 다섯 가지 사이즈로 제작됐으며 고양이가 입을 수도 있다”며 “동물 몸 주위로 시원한 공기를 순환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도쿄에서는 지난 6월 말 장마가 끝난 뒤 한동안 최고 기온이 35℃까지 치솟는 뜨거운 날씨가 지속됐다. 우자와 대표는 “반려견 치와와가 더워 힘들어하는 것을 보고 이번 제품을 구상했다”며 “올해는 여름이 일찍 찾아왔는데 반려동물에게 필요한 제품을 알맞은 때에 내놓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제품 가격은 한 벌에 9900엔(약 9만 9000원)으로 비싼 편이지만, 지난달 초 출시한 이후 현재까지 100건이 넘는 주문이 들어왔다.


김형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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