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상상인증권은 3일 이수앱지스(086890)에 대해 유럽 등 선진수출시장에서 매출 성장 잠재력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이수앱지스는 2023년 상반기까지 독일 헬름사와 알제리향 등으로 애브서틴과 파바갈의 의미 있는 수출이 발생할 예정으로, 이러한 매출 고성장을 확인할 수 있을 때 주가 상승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수앱지스는 희귀병치료제에 특화한 이수화학 그룹계열사로, 면역항암제, 난치성질환치료제 등의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하 연구원은 “신약개발을 추구하는 바이오기업이긴 하지만 의미 있는 매출도 발생하고 있다”며 “주요제품은 클로티냅 15%, 고셔병 치료제 애브서틴 44%, 파브리병치료제 파바갈 30%, 상품매출 9% 등으로 수출비중은 약 37%를 차지한다”고 분석했다.
주요 제품현황과 매출추이에 대해 “애브서틴은 수출시장을 개척하며, 잠재성장성을 높이고 있다”며 “향후 알제리에서 2023년 재입찰이 진행될 수 있는데, 경쟁제품 대비 약가경쟁력을 감안하면 2022년 입찰금액 보다 더 큰 규모로 낙찰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2022년 6월에는 독일 헬름(Helm)사와 고셔병 치료제 애브서틴과 파브리병 치료제 파바갈의 원료의약품(Drug Substance, DS) 공급 및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며 “향후 헬름사가 임상을 완료하고 유럽에서 품목허가를 받는다면 국가별 DP판매시점부터 10년간 독점적으로 DS(원료)를 공급하게 되고 로열티도 5% 받는다”고 분석했다.
이와함께 “향후 성장을 위해 용인공장을 활용하여 2022년 7월에 알테오젠과 CMO계약을 맺었다”며 “희귀 질환인 말단비대증 약물인 알테온젠의 ALT-B5(MCB 마스터셀)를 생산을 맡아 향후 CMO매출 확대도 추진 중이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2021년 러시아백신 이슈로 2021년 4월말 2만5,0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러시아백신 프로젝트가 무산되면서 하락하여 최근 6,000~8,000원대에서 조정국면에 있다”며 “아직 신약 Pipeline 개발단계가 초기국면이고, 주력 제품매출은 성장 중이나 영업적자 상태이어서 주가가 조정국면에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평가했다./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