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처음 개최되는 전기차 경주 대회인 포뮬러E 챔피언십 ‘2022 하나은행 서울 E-프리(서울 e-프리)’가 막바지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3일 포뮬러E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잠실종합경기장의 특성상 경기장 내부의 어떤 좌석에서도 모터스포츠의 스릴을 즐길 수 있도록 트랙이 설계됐다. 도넛 형태의 트랙은 치열하게 코너링 경쟁을 펼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으며 주 경기장 밖 종합운동장 주변의 일반도로를 활용한 긴 직선구간에서는 추월 경쟁도 볼 수 있다. 특히 트랙이 주 경기장 전체를 둘러싸고 있어 3층 좌석에서도 트랙을 가깝게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레이스 시작 전 모든 드라이버와 레이스카인 GEN2가 스타디움 내부에 모이는 모습도 연출할 예정이다. 경기장 내부에는 대형 포디움도 설치된다. 서울 E-프리는 2021/2022 시즌 8의 우승자를 확정하는 시즌 마지막 대회이자 포뮬러E의 레이스카인 젠2가 마지막 레이싱을 펼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형 포디움을 통해 14일 티켓을 구매한 관람객들은 시즌 챔피언 시상식도 함께 볼 수 있다.
포뮬러E코리아 관계자는 “본격적인 행사를 열흘 앞두고 서울 E-프리를 위한 공사가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다”며 “주변 도로와 주 경기장 단지에 조성되는 서킷은 총 2620m이고 현재 경기장 내 트랙이 90% 이상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서울 E-프리는 경기 외에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도록 ‘알리안츠 E-빌리지(E-빌리지)’도 마련했다. E-빌리지는 대회 기간 동안 무료 제공되는 공간으로 젠2를 비롯해 유명 자동차 브랜드의 미래 콘셉트카와 최신 모델을 관람할 수 있다. 경주용 시뮬레이터로 포뮬러E 스트리트 서킷을 즐길 수 있다. 포뮬러E 드라이버의 사인회, 포켓몬 퍼레이드 등 여러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