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빅데이터로 예술품 '픽'…신세계인터, 아트빌리지 오픈

빅데이터 기반 아티스트 큐레이션 플랫폼

동영상으로 작가 작품철학·표현기법 소개

SI빌리지 '아트빌리지'에서 소개 중인 김덕기 작가 신작. /사진 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SI빌리지 '아트빌리지'에서 소개 중인 김덕기 작가 신작. /사진 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사몰 SI빌리지에 빅데이터를 활용한 아티스트 큐레이션 플랫폼 '아트빌리지'를 론칭했다고 4일 밝혔다.

아트빌리지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높은 작가를 선정한 후 대중에게 작가의 세계관과 작품을 소개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예술작품에 대한 관심은 있지만 어떤 작품을 구입하면 좋을지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획됐다.



빅데이터 분석은 아트큐레이션 전문 컨설팅 업체가 진행한다. 다양성을 위해 구상과 추상, 사진, 조각 등 분야별로 아티스트를 구성한 후 아트마켓에서의 성과와 미술관 초대전 이력, 해외 전시 이력 등을 기반으로 유망 작가를 최종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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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빌리지는 고객들이 작가의 세계관을 제대로 이해하고, 작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아티스트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매월 1명의 작가를 선정해 소개 동영상을 제작하고 2주 동안 공개한다. 동영상 공개 후 2주가 지나야만 작품을 구입할 수 있다. 동영상에는 작가의 작품철학과 인상과 느낌, 표현기법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첫 번째로 진행되고 있는 기획전은 김덕기 작가다. 김덕기 작가는 25년여 간 작품활동을 이어온 우리 나라의 대표적인 중견작가다. 그의 작품에는 가족의 행복, 인간과 자연의 공존에 대한 성찰이 담겨있다. 이달 중순에는 사진과 회화를 융합한 작품세계를 보여주는 고상우 작가, 다음달에는 사진과 조각을 융합한 새로운 시도로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는 권오상 작가, 10월에는 드로잉과 애니메이션 영상을 기반으로 작품세계를 형성한 박광수 작가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온라인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작가의 세계관을 보여주고 작품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해줄 수 있다는 면에서 큰 장점을 가진다"며 "아트빌리지를 통해서 국내의 우수한 작가들이 제대로 조명받고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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