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이 2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8.% 늘어난 1575억 원·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5.7% 성장한 270억 원이다.
4일 스튜디오드래곤은 2분기 컨퍼런스콜을 개최하고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매출 1545억 원·영업이익 251억 원의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은 수치다.
‘우리들의 블루스’ ‘살인자의 쇼핑목록’ ‘유미의 세포들’ 등 주요 타이틀의 성공이 주효했다. 콘텐츠 경쟁력 강화로 협상력이 강화됐고, 국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의 협업도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전년 대비 4.1%포인트 상승한 17.1%다. 해외판매는 22.1% 늘었다.
편성 부문 매출은 438억 원이다. 3분기 시즌제 작품이 늘고 장르도 다각화하며 방영 편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판매 부문도 매출원 다각화로 1039억 원의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제작비는 증가했으나, 올해 초 목표로 한 총 매출 60% 증가는 달성 가능하다고 밝혔다.
스튜디오드래곤은 하반기 쿠팡플레이·애플TV+·아마존프라임비디오 등 다양한 플랫폼에 작품들을 선보일 전망이다. 첫 할리우드 드라마 ‘빅 도어 프라이즈’ 방영도 가시화되며 로컬라이제이션 전략도 진행한다. 하반기 총 23편의 콘텐츠를 공개한다. 오리지널은 9편, 동시 방영작은 7편이다.
김제현 스튜디오드래곤 대표는 “콘텐츠 성과가 해외 판매 호조로 이어졌으며, 판매조건 개선 및 신규 플랫폼 유통 확대로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플랫폼 확장 및 방영 편수를 확대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