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롯데면세점과 함께 ‘LDF Starups’(엘디에프 스타럽스) 4기 청년기업 5개사를 선정하고 발대식과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LDF 스타럽스는 롯데면세점이 청년기업가를 육성하고 지역 관광 활성에 기여하기 위해 2019년부터 매년 진행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이번 4기부터는 부산센터에서 총괄 운영을 맡았다.
부산센터는 제주 지역 상생 비즈니스 모델을 운영하는 청년 기업을 모집해 서류심사와 PT심사 과정을 거쳐 5개 팀을 선정했다. 특히 이들 팀은 14대1의 경쟁률을 뚫고 뽑혔다.
호텔에서 폐기되는 침구류 등을 재활용해 장난감이나 옷 등 반려동물용품을 제작하는 ‘레미디’, 제주 로컬 브랜드와 상품을 발굴해 판로를 개척하고 관광객과 연결하는 ‘일로와’, 상품성 없는 감귤을 핸드워시 상품이나 샤벳젤리 같은 먹거리로 재탄생시키는 ‘제주클린산업’이다.
제주에서 생산되는 당근을 캐러멜 상품으로 만드는 ‘카카오패밀리’, 비선호부위인 돼지 뒷다리살을 활용해 닭가슴살을 대체할 수 있는 다이어트용 식품을 개발하는 ‘프로틴돼지’도 선정됐다.
이들 기업들은 4일부터 이틀 동안 제주 롯데시티호텔에서 진행된 워크숍을 시작으로 앞으로 창업 지원을 받는다. 롯데면세점은 각 청년기업에게 사업지원금 최대 4000만 원을 지급하고 부산센터와 함께 기업 진단부터 전문가 1대1 멘토링 등 10주 간 맞춤형 액셀러레이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롯데벤처스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인 ‘엘캠프’(L-CAMP)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 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부산센터 관계자는 “지역 청년기업이 집중 육성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기업의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뒷받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