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데이터 유니콘’ 아이지에이웍스, 기업공개 도전…10월 상장 예심 청구

“IPO시장 침체에도 성장 타이밍 늦추지 않을 것”

사진제공=아이지에이웍스사진제공=아이지에이웍스




국내 데이터 부문 최초의 유니콘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보폭을 확장한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는 미래에셋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정한 데 이어 공동 주관사로 삼성증권을 추가 선정하고 오는 10월 내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최근 IPO 시장이 침체돼있지만 점차 가속화되고 있는 디지털 전환 흐름 속에서 데이터 분야에서 독보적인 사업 역량과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상장 타이밍을 늦추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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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지에이웍스는 고객데이터플랫폼(CDP) ‘디파이너리’, Advertising Trade Desk(ATD) ‘트레이딩웍스’,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 등의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을 제공하는 종합 데이터 기술 기업이다.

이 기업은 고도화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통해 일 평균 4300만 명 규모의 오디언스 정보를 분석하고 있다. 현업 실무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높은 편의성과 정밀한 데이터 정확도를 자랑하며 현재 4000여 개의 기업 및 정부 기관들이 이 회사의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이 기업의 지난해 데이터 기반 광고 취급 액은 4951억 원을 돌파했으며 최근 5년간 연평균성장률(CAGR)은 78.1%에 달한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810억 원, 당기 순이익은 53억 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 적자를 내고 있는 여타 유니콘 후보 기업들과 대비되는 행보다.

마국성 아이지에이웍스 대표는 “최근 증시 상황이 좋지 않아 IPO를 철회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지만 데이터 비즈니스 모델의 성장성이 뚜렷하고 관련 산업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상장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글로벌 탑티어 수준의 플랫폼 역량과 독보적인 데이터 자산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디지털 전환 인프라를 SaaS 형태로 제공하는 동시에 데이터 관련 의사 결정을 도와 국내외 데이터 업계를 리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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