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AR글래스로 수술 촬영하고 5G로 전송…KT·삼성서울병원의 '첨단 의료'

KT 충남·충북광역본부-삼성서울병원

28GHz 이음5G 구축 MOU 체결

5G 이용해 실감형 의료 전문 교육


KT(030200)가 삼성서울병원의 5G 특화망(이음5G) 구축 지원을 통해 첨단 의료 환경 조성에 나선다.

이현석(왼쪽 세 번째) KT 충남·충북광역본부장(전무)과 김희철(오른쪽 세 번째) 삼성서울병원 기획총괄 부원장이 28GHz 이음5G 구축 사업 업무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KT이현석(왼쪽 세 번째) KT 충남·충북광역본부장(전무)과 김희철(오른쪽 세 번째) 삼성서울병원 기획총괄 부원장이 28GHz 이음5G 구축 사업 업무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KT





7일 KT 충남·충북광역본부와 삼성서울병원이 28GHz 이음5G 구축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음5G는 통신사가 아닌 일반 기업도 특정 지역이나 건물에서 쓸 용도로 직접 구축하는 맞춤형 네트워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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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5G+ 융합서비스 프로젝트’에서 28GHz 산업융합 확산 사업 교육분야’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5G+ 융합서비스 프로젝트는 이음5G의 특성을 활용한 융합서비스 모델을 발굴하고 시장에 확산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양사는 실감형 의료 전문 교육 서비스를 위해 협력한다. 우선 집도의가 진행하는 수술 현장을 증강현실(AR)글래스나 내시경, 360도 카메라 등 고화질 실감 영상으로 촬영한 뒤 이음5G를 활용해 의료 교육 플랫폼으로 전송할 예정이다. 전문의가 교수실에서 이 영상을 보고 수술 현장을 지도하면 세미나실에 있는 전공의들은 수술 영상과 지도를 동시에 접하고 학습할 수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원격 수술 교육 시범 적용 이후 실감형 의료 전문 교육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19년 삼성서울병원은 KT와 기업전용 5G망을 활용한 스마트병원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로봇 기반 첨단 지능형 병원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디지털 전환을 위한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현석 KT 충남·충북광역본부장(전무)는 “5G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은 의료·교육·물류·안전 등 다양한 분야의 성장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에서 협력 범위를 넓혀 5G 융합서비스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강도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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