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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서연 "독전 후 은퇴 고려해"… 최덕문 "김수현과의 첫 키스신, 좋았겠느냐"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진서연, 최덕문, 박명훈, 박경혜가 예능에서도 '신스틸러'급 입담을 선보였다.



11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전국 시청률 3.6%를 기록했다.

'흥행 메이트' 특집으로 꾸려진 이날은 배우 진서연, 최덕문, 박명훈, 박경혜가 출연했다.

영화 '독전'(감독 이해영) 속 마약 밀매업자 파트너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주었던 진서연은 '독전' 당시 "4-5살 아이들을 관찰했다"라고 연기 비결을 밝혔다. 그는 '독전' 후 은퇴까지 고려했다고. 오디션 당시 제작진에게 "약 종류에 따라 신체 반응이 다른데, 어떤 약을 쓴 거냐. 그 설정에 맞춰서 내가 연기를 하겠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진서연은 강렬한 이미지와 정반대인 과거를 들려줬다. '여자 마동석'으로 불린다는 그는 매일 4시간 헬스로 다진 등근육을 비롯해 운동 메이트 한효주, 소녀시대 출신 수영과 함께 승부욕을 불태우는 일상을 공개했다. 하지만 어렸을 때는 낯가림이 심해 "교실 뒷문을 열지 못해 학교 밖을 서성였다"라고 고백했다.



최덕문은 김수현과의 키스신 비하인드를 말했다. '도둑들', '암살', '명량' 등 천만 영화 세 편에 출연한 최덕문은 "생애 첫 키스신 상대가 김수현이었다. 처음에는 긴장해서 "미안해. 좀 댈게"라고 했는데 테이크가 반복될수록 후다닥 찍었다. 여자 배우들은 너무 좋았겠다고 하는데 좋았겠느냐"라고 말했다.

그는 드라마 '빈센조'의 액션신 비화도 공개했다. "자신 있었다"라며 액션 연기를 지켜본 감독의 리액션을 따라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성민, 유오성 등을 배출한 극단 차이무에서 활동하던 시절 "송강호, 이성민은 주인공 역할을 하고 벗는 역할은 주로 내가 했다. 그때 몸이 좋아 많이 벗었다"라며 "남자 배우를 나눌 때 '올누드'를 기준으로 나눈다"라고 말했다.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의 히든 캐릭터를 소화했던 박명훈은 댄스와 연기 모두 주저 없이 선보였다. 4MC의 멘트를 소화하는 한편, 개봉을 앞둔 영화 '리미트'(감독 이승준)의 흥행 공약을 선공개했다. 봉준호 감독이 인정한 닮은꼴 장동건 외에도 김숙, 황제성 등 분야별 '박명훈 닮은꼴'이 줄이어 등장하기도 했다.

그는 메소드 연기 비결로 연기 배경이 되는 장소에 정을 붙인다고 털어놨다. 실제 폐가에서 생활하기도 했다고. 이어 전 세계를 강타한 '기생충'으로 아카데미를 찾았던 당시, "봉준호 감독님이 배우들 이름을 한 명 한 명 부르고 싶다고 하시더라. 본인도 처음이라 경황이 없었을 텐데, 정말 대단한 사람이구나 싶었다"라며 봉준호 감독의 남다른 배려를 들려주기도 했다.

5년 만에 다시 '라디오스타'를 찾은 박경혜는 영화 '모가디슈'(감독 류승완) 비하인드를 털어놓았다. 그는 영화 촬영으로 모로코에 머물렀던 당시, 현지 남성에기 "You're so cute"라고 대시를 받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박경혜는 거절 후에 다음 날에도 그 남성을 마주쳤지만 "역경이 많을 것 같아서 포기했다"라고 말했다.

박경혜는 절친 혜리와 집에도 초대하고 연기 스터디도 같이할 만큼 절친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곁눈질을 할 때, 혜리가 입 모양을 지도해 줬다며 일명 "뀨"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이 외에도 걱정 때문에 집 밖에 나갈 때마다 온 집을 촬영하는 일상, 모전여전 잠버릇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정다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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