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가 올해 2분기 전년 동기보다 영업이익이 줄었지만, 하반기에는 동아제약과 에스티젠바이오 등 자회사의 실적 성장에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1일 상상인증권(001290)은 동아쏘시오홀딩스가 비상장 자회사의 가치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자회사들의 원가상승분 가격 전가에 의해 연결기준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2분기 연결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0.2% 늘어난 2610억 원, 영업이익은 22.6% 줄어든 142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에는 동아제약의 실적 개선으로 매출이 성장했다. 반면 원자재 가격상승과 지분율 증가에 따른 에스티젠바이오의 연결 편입, 유가상승에 따른 자회사 물류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
상상인증권은 하반기에는 동아제약과 에스티젠바이오의 실적 성장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동아제약은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7.1% 늘어난 1451억 원, 영업이익은 32.8% 증가한 201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박카스 매출액은 21% 증가한 739억 원을 기록했다. 일반의약품도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한 347억 원, 생활건강부문은 54.8% 증가한 32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오쏘몰(고함량 비타민)_ 매출이 2022년 연간 500억 원대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종합 감기약 판피린, 어린이 해열제 챔프, 모닝케어 등고 고성장 중으로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4% 성장한 1500억 원으로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판관비 감소로 34.5% 늘어난 230억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바이오의약품을 위탁개발생산(CDMO)하는 에스티젠바이오에 대해서는 특히 4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에스티젠바이오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2% 감소한 54억 원, 영업손실은 13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하 연구원은 "4분기부터 네스프 바이오시밀러 상업 물량,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임상시료, 외부 CDMO 매출이 증가하며 원가율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2022년 연간 매출액이 350억 원에 손익분기점 또는 소폭 적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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