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아이였다면…테슬라 자율주행 그대로 치고 갔다 [영상]

/유튜브 캡처/유튜브 캡처


전기차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Full Self Driving)’ 시스템이 어린이 보행자를 제대로 감지하지 못한다는 테스트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민간 단체인 '돈 프로젝트'는 최근 몇차례 테스트에서 테슬라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 최신판이 평균 시속 25마일(40㎞)의 속도에서 멈춘 상태의 어린이 크기의 마네킹을 식별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테스트는 테슬라 모델3 차량을 대상으로 약 110m의 직선 주로에서 진행됐다.



돈 프로젝트 설립자인 댄 오도우드는 "매우 불안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10만명이 넘는 테슬라 운전자들이 공공 도로에서 자율주행을 사용하고 있다"며 "전국 지역사회에서 어린이들을 큰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테슬라가 횡단보도에서 어린이와 충돌하지 않는다는 점을 증명하기 전까지 자율주행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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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테슬라 자율주행과 관련해 보행자 사망을 포함한 사고가 잇따르자 작년 8월부터 83만대를 대상으로 광범위한 조사에 착수했으며, 올해 6월에는 조사 수위를 높이기도 했다.

또 미 캘리포니아 차량국(DMV)은 지난 5일 테슬라가 FSD 기술 관련 허위 광고를 했다며 주(州) 행정청문국에 고발하기도 했다. DMV는 테슬라의 오토파일럿과 풀 셀프 드라이빙(FSD)이 운전자의 주행을 돕는 보조 장치에 불과한데도 회사는 이 장치들이 자율주행 제어 기능을 제공하는 것처럼 과장 광고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고발장에서 "테슬라는 사실이 아니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내용을 발표하고 유포했다"며 "오토파일럿과 FSD 기능을 탑재한 테슬라 차는 자율주행차량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DMV는 이번 조치를 통해 테슬라에 허위광고 시정을 요구할 방침이다.

김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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