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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키트 기업 휴마시스 2분기 실적 '뚝'

오미크론 대유행 특수 있던 1분기 대비 매출·영업익 60% 대 감소

"변이 확산 따른 수요 대응해 하반기도 가동률 유지…사업 다각화도 추진"





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 기업 휴마시스의 올 2분기 실적이 1분기에 비해 크게 줄었다. 오미크론 대유행에 따른 특수가 사라지면서 실적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휴마시스는 올 2분기에 직전 분기 대비 64.8% 줄어든 1148억 원의 매출과 65.6% 감소한 698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휴마시스는 올 1분기 오미크론 대유행 영향으로 3265억 원 매출과 203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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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휴마시스는 올 상반기 매출은 4412억 원, 영업이익은 2729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매출, 영업이익 각각 848%, 1029% 증가한 것으로 이 회사 역대 상반기 중 최대 실적이라고 휴마시스 측은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역시 22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037% 증가했다.

휴마시스 관계자는 “올해 초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해 전국 병·의원 등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가 급증했고, 조달청과의 납품 계약 등이 이어지며 상반기 실적이 증가했다”며 “해외 시장은 경우 기존 유럽 및 북미 외에도 남미와 동남아까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휴마시스는 올 하반기 코로나19 변이 확산에 따른 국내외 진단키트 수요에 대응해 제품 생산 가동률을 유지할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최근 진출한 혈당진단을 비롯해 분자진단, 생화학진단, 원격진단 등 사업분야를 다각화해 성장 동력을 마련할 방침이다.


맹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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