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NH투자증권은 16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기대했던 ‘TL’의 출시가 2023년으로 미뤄졌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55만원에서 50만원으로 낮춰잡았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내 출시를 기대했던 ‘TL(Throne and Liberty)’이 2023년 상반기로 미뤄지면서 관련 실적 추정치를 하향했다”며 “이와함께, 리니지W 제2권역과 블소2의 대만 출시도 내년으로 미뤄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출시는 지연되었지만, TL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상존한다”며 “게임의 개발 단계에서 지연된 것이 아니라 최근 언론에 공개된 외부 파트너사와 북미/유럽 퍼블리싱 논의 과정에서 미뤄졌고 8월 사내 테스트를 통해 게임성을 검증한 만큼 연내 큰 행사를 통해 게임 관련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2분기 매출액 6,293억원, 영업이익 1,23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1,464억원 및 시장 컨센서스 1,419억원을 하회했다”며 “리니지W의 매출 하락에 따라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리니지W’의 매출은 2,236억원(일평균 25억원)으로 당초 예상한 대로 초반 유저들의 이탈이 나타나면서 매출 하락하는 중”이라며 “3분기에도 하락세는 이어지겠지만 8월 진행한 기란 업데이트의 성과가 좋아 하락폭은 줄어들 전망으로 3분기는 1,901억원(일평균 21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리니지M’은 1,412억원(일평균 16억원)으로 5주년 이벤트 효과로 매출 반등에 성공했다”며 “8월 신규 캐릭터 ‘뇌신’의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어 하반기에도 견조한 매출이 기대되고, 마케팅비용은 599억원(+43.5%)으로 증가하였으나 하반기 안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