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정정보원(이하 재정원)이 이번 달 8일부터 11월 13일까지‘재정 공공데이터 활용 보고서 공모전’을 진행한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공모전은 재정 분야 공공데이터의 활용도를 제고하는 동시에 재정 분야 연구 촉진을 목표로 추진해왔다.
재정원은 공공데이터 확산을 위해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dBrain+)과 국고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e나라도움)에서 생산되는 재정정보를 분석하여 국가재정운용에 필요한 재정통계를 생산·제공하고 있다. 또한, 국민들이 재정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정 이슈별 해설서·통계집을 지속적으로 발행해왔다.
특히 이번 공모전에는 열린재정과 공공데이터 포털 내 재정데이터를 활용한 정책분석 및 제안을 담은 다채로운 아이디어들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다양한 분야에서 재정 데이터의 활용 가능성과 연구를 활성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재정원, 2019년부터 공모전 통해 국가 재정데이터 이용 확산 및 투명도 강화 노력
재정원은 2019년‘열린재정을 활용한 논문 공모전’을 시작으로 열린재정 접근성 제고와 재정 공공데이터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2019년도에는‘사업의 연속성과 예산의 변동성’포함 총 4편을, 2020년엔‘예산집행기간 변화가 불용액에 미치는 영향’포함 총 2편을 우수논문으로 선정했다. 우수논문은 시상 진행 및 한국행정학회 동계학술대회 세션에서 발표되었으며 재정원 발간물 「나라재정」에 게재됐다.
지난해 진행한 ‘재정데이터 시각화 경진대회’는 재정 데이터를 국민들이 쉽게 시각화·가공·활용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사용자 맞춤형 재정데이터 시각화’를 포함한 우수 결과로 선정된 5편은 인공지능 플랫폼 데이콘에서 오픈 소스로 제공되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 재정데이터 대국민 활용도 제고…2022년 10월 30일까지 참가신청 접수
재정원은 올해에도 공공데이터의 개방ㆍ활용성을 제고하기 위한 공모전을 이어간다. 본격 공모에 앞서 공모전에 대한 이해도와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사전 설명회를 가진다. 9월 중 재정원 5개 지역 재정도움센터를 중심으로 권역별 대학교를 방문하며, 10월 초에는 서울 본원 교육장과 세종 데이터분석센터ㆍ교육장에서 자세한 설명을 진행한다. 재정원은 설명회를 통해 열린재정 및 데이터분석센터의 활용 방법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에 관심 있는 대학(원) 재ㆍ휴학생은 누구나 개인 또는 팀(최대 4인) 단위로 지원할 수 있으며, 재정데이터 활용 설명회(10월 초)를 거쳐 참가 신청(10월 30일까지)을 한 후 최종 보고서를 제출(11월 13일까지)하면 된다.
수상작은 외부 전문기관 심사를 통해 선정될 예정이며, 기획재정부장관상 1편 300만 원, 한국재정정보원장상 2편은 각 150만 원, 한국정책학회장상 4편은 각 100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자 역시 소정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재정정보원 또는 열린재정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공모전 관련 문의는 공모전 운영사무국 전화 또는 이메일로 가능하다.
박용주 한국재정정보원장은 “우리원이 운영하는 국가재정정보시스템 내 수집되는 재정정보를 국민과 국가를 위해 유의미한 정보로 가공·분석하여 제공함에 있어, 일반국민이 재정정보를 활용하고 정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재정정보의 투명성 및 활용도 제고를 위한 민·관 공동의 노력으로 볼 수 있는 공모전을 통해 국민의 혁신적인 정책 아이디어가 발굴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