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산업 종사자들이 ‘2022 건설의 날’ 기념식에서 국내 경제 회복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정부도 이를 위해 스마트 건설과 해외 수주 분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 2층 대강당에서 열린 ‘2022 건설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한국이 다시 도약하기 위해서는 건설 산업이 우뚝 서야 한다”며 “ICT, 로봇, 드론 활용한 스마트 건설로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는 기술 투자 확대와 인센티브 강화, 스타트업 지원, 인력 양성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또한 “해외 건설 붐을 한번 더 일으키기 위해 수주 외교와 금융 지원, 규제 완화에 나서고 지구촌 곳곳에서 함께 뛰겠다”고 덧붙였다.
김상수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위해 다시 한번 건설 산업이 국가의 원동력이 돼야 한다”며 “정부의 270만호 주택공급을 위해 ‘도심복합사업’과 함께 도시주변지역 그린벨트를 과감하게 해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해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 지원, 건설 현장 인력과 자재수급 안정화, 규제 헉신 등을 촉구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을 비롯해 정부인사와 국회의원, 건설단체장, 유관기관장, 정부포상 수상자 가족, 주요 건설업체 CEO와 임직원 등 약 700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건설산업의 각 분야에서 큰 공로를 세운 건설인 114명에 대한 정부포상도 수여됐다. 정부 포상자로는 금탑산업훈장 1인, 은탑산업훈장 2인, 철탑산업훈장 2인, 석탑산업훈장 2인, 산업포장 4인, 대통령표창 7인, 국무총리표창 6인이 건설인을 대표하여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