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산 북구서 음주운전 벤츠…차량 3대·아파트 외벽 들이받아

"면허취소 수준 음주 후 30여분간 15㎞ 거리 질주"

다행히 인명피해 없어

음주운전 이미지. 사진제공=픽사베이음주운전 이미지. 사진제공=픽사베이




부산 북구에서 만취한 20대 운전자가 벤츠 승용차를 몰고 질주하며 승용차 3대와 아파트 입구 외벽을 잇달아 충돌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부산 북부경찰서와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20일 오후 7시 55분께 부산 북구 화명동에서 20대 남성 A씨가 운전하는 벤츠 승용차가 모 아파트 입구 외벽을 들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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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승용차는 앞서 부산 사상구 백양터널 인근 고속도로 진입방향에서 그랜저 승용차 측면을 들이받고 달아나 북구 화명동 강변도로에서 K7 승용차 후사경을 충돌했고, 북구 금곡동 강변대로에서는 엑센트 승용차를 추돌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20∼30분가량 15㎞가량 떨어진 거리를 질주하며 잇따라 사고를 냈다고 설명했다.

피해 차량 3대에는 운전자와 동승자 등 5명이 타고 있었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경찰은 A씨를 마지막 사고 현장에서 붙잡아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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