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방사청 이전비증액·조기이전 지원 약속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21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긴급브리핑을 갖고 “윤석열 대통령이 방사청 이전비증액·조기이전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방사청 이전 신속 추진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받았다”며 “우선 방사청 이전 준비로 당초 책정된 120억원에 더해 대통령께서 기본설계비 등 90억원 증액을 약속해 관련 예산이 총 21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예산이 반영되면 내년초 방사청 이전 본격화를 추진할 TF(특별팀) 300여명이 서구 월평동 옛 마사회 건물에서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며 “대통령께서 대전시 관련 대선공약 이행을 신속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예산 반영 등 확실한 후속 지원을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시장은 “방사청 이전 부지로 정부대전청사 유휴시설 또는 안산국방산단 등 두 곳을 검토중”이라며 “신속한 이전과 방산기업 육성 등 시 발전에 유익한 곳을 선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우주항공 R&D(연구개발) 분야 등 시가 추진 중인 4대 핵심산업 육성 의지도 다시금 확인했다.

이 시장은 “방산기업 육성과 더불어 우주항공 분야, 나노반도체 분야, 바이오헬스 등 대전시가 강점을 지닌 4대 분야를 키워 일류 경제도시로 나아갈 것”이라며 “이를 위한 산업용지 500만평 확보 등을 위해 시와 정부가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