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학대 피해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공간을 마련하며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안양시는 학대피해아동쉼터(이하 쉼터)를 개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쉼터는 학대 피해로 인해 가정과 긴급하게 분리 보호가 필요한 만 18세 미만의 여아 7명이 생활할 수 있는 154.13㎡ 면적의 비공개 시설이다.
시설장, 임상심리치료사, 보육사로 구성된 전문인력 6명이 24시간 교대근무를 하며 아동의 생활지원, 심리상담 및 치료, 교육 지원 등을 하게 된다.
시는 아동학대 공공대응체계 구축의 하나로 올해 초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해 쉼터 주택을 마련하고 운영법인을 선정하는 등 쉼터 개소를 준비해왔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학대피해 아동에 대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아동학대 대응 시스템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빈틈없는 아동보호 체계를 만들어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