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가 올해 부진한 실적을 거둘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16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3일 KB증권에 따르면 올해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매출액은 6342억 원, 영업적자는 209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경기 둔화와 공급 차질로 인해 전방산업의 수요 감소, 중국·폴란드 신규 라인 가동에 따른 초기 가동 관련 비용 발생,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에너지 가격 상승, 점유율 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단가 인하 등으로 실적 부진이 불가피 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2023년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본격적인 실적 반등은 유럽 전기차 시장 회복과 폴란드 2단계(phase 2) 가동이 시작되는 내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고정비 비중이 높은 분리막 사업 특성상 수요 회복은 빠른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