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소호거리에 있는 한국 식당에서 칼부림이 발생해 셰프가 사망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BBC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경찰은 이달 15일 오전 런던 시내 소호거리에 있는 한 한식당에서 셰프 리(60)씨를 체포했다. 리씨는 동료 셰프 A(58)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두 사람이 사건 당시 음식을 함께 준비하다가 언쟁을 벌인 것으로 파악했다. 리씨는 입사한 지 3주 된 셰프 A씨의 기술에 의문을 품고 있었다. 식당 종업원은 두 사람이 한국어로 말다툼을 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데일리메일은 검찰 관계자를 인용해 “리씨가 A씨에게 공격을 당한 후 흉기로 찔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고 전했다.
사건 직후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고, 이후 경찰과 구급대가 출동했다. 하지만 피해자 A씨는 사망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한국어 통역을 통해 리씨의 이름과 생년월일을 확인한 뒤 그 자리에서 리씨를 체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