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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물류기업 로고스, 2600억에 시흥 물류센터 인수 [시그널]

캐나다 매뉴라이프와 합작 법인 설립

시화산업단지에 위치…2024년 완공

로고스 시흥 물류센터 조감도로고스 시흥 물류센터 조감도




호주의 물류 전문 기업인 로고스 프라퍼티가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와 '로고스 한국 코어 합작 투자'를 설립하고 시흥 물류센터를 2600억 원에 선매입했다고 22일 밝혔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는 캐나다 최대 보험사인 매뉴라이프 파이낸셜의 자회사로 글로벌 자산 운용을 담당하고 있다.



로고스 시흥 물류센터는 서울 도심에서 약 50분 거리에 있는 경기도 반월 시화 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해 있다. 2024년 초 완공 예정으로 최첨단 상온 및 저온 창고로 지어진다. 준공 연면적은 33만578제곱미터(약 10만 평)로 글로벌 부동산업계의 ESG 등급인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골드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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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트 아일리프(Trent Iliffe) 로고스 프로퍼티 공동대표는 "올 초 베트남 사업을 함께 한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와 파트너십을 한국으로 확장하게 돼 매우 기쁘다" 면서 "한국은 로고스의 핵심 성장 시장으로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많은 기회가 실현되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로고스 한국 코어 합작투자는 로고스 프로퍼티의 두 번째 한국 투자 사업이다. 앞서 로고스는 올 초 네덜란드 부동산 투자사인 바우인베스트(Bouwinvest) 및 선진 글로벌 기관투자자 2개 사와 함께 1조 6000억 원 규모의 물류센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지난 3월 기준 로고스 프로퍼티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포트폴리오는 10개국에 걸친 100여 건의 물류 부동산으로 구성돼 있으며 총운용 자산(AUM)은 26조 원 가량이다.

박성화(Sung Park) 로고스 프로퍼티 한국 대표는 "물류센터 임차인들은 한국 시장에서의 지속적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현대적 물류 설비와 선진화된 솔루션을 요구하고 있다"며 "로고스 프로퍼티의 시흥 물류센터 인수는 공급이 제한적인 수도권에서 리스크가 적은 우량 자산을 사들인 드문 사례"라고 설명했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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