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전경련·한화·보훈처, 국가유공자 주거환경개선 추진

최명수 지사 외손녀 집 1호 대상 선정

한화그룹, 2억 원 지원…올해 8가구 추진

허창수 전경련 회장.허창수 전경련 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국가보훈처, 한화(000880)그룹 방산 4개 사와 공동으로 국가유공자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전경련은 광복 77주년을 맞아 ‘경제계가 함께하는 일류보훈 동행-국가유공자 주거환경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전겅련과 보훈처, 한화그룹 4개 사(한화, 한화시스템(272210), 한화디펜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23일 오후 서울시 암사동의 독립운동가 후손 자택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과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김승모 한화 대표이사, 윤봉길 의사 친손녀인 윤주경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관련기사



주거개선사업 1호로 선정된 가구는 보훈처가 선정한 8월의 독립운동가인 최명수 애국지사의 외손녀 이성자 씨 댁이다. 최 지사는 대한통의부 검무국장을 지내는 등 통합 독립운동단체 지도부 일원으로 독립운동에 헌신한 독립운동가다.

이번 사업은 이날 시작된 1호 가구를 비롯해 올해 총 8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단열, 누수 해결 등 생활 편의성과 삶의 질을 제고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인테리어 작업을 추진한다.

한화그룹 방산 4개사는 2억 원을 지원한다. 한화는 서울지방보훈청과 함께 2011년부터 국가유공자의 주거안정·여건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허 회장은 “독립운동에 헌신한 애국지사를 비롯해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들이 존경과 예우를 받을 수 있는 좋은 본보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원을 받은 이 씨는 “할아버지가 목숨 걸고 지켜낸 조국이 그 공을 잊지 않고 기억해주고 정부와 경제계가 나서서 예우해줘 마음 깊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진동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