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000720)이 개발한 층간소음 저감 기술이 국내 최초로 국가공인기관이 발급하는 1등급 인정서를 취득했다. 빠르면 내년 기술 상용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건설은 국토교통부 지정 인정 기관인 LH품질시험인정센터가 실시하는 바닥 충격음 성능 등급 평가에서 경량 및 중량 충격음 2개 부문 1등급 인정서를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 인정서를 모두 확보한 것은 현대건설이 최초다. 현대건설은 고밀도 특화 몰탈과 특수 소재를 활용한 고성능 완충재를 적용한 시공법을 활용해 ‘뜬 바닥 구조’ 성능을 극대화시켜 바닥에 충격이 가해졌을 때 발생하는 진동에너지와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에 인정받은 중량 충격음 차단 성능 1등급은 아래층에 전달되는 소음이 40㏈ 이하 수준일 때 받을 수 있다. 이는 위층에서 강한 충격음이 발생하더라도 아래층에서 인지하기 어려울 정도의 소음 차단 기준을 충족했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