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루닛, AI 유방암 검진 의료기기 대만 식약청 허가 획득

"대만 허가 바탕으로 중화권 보폭 넓힐 것"

대만 의료기기 시장 매년 3% 가량 성장해

의료 인공지능 기업 루닛의 유방촬영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 사진제공=루닛의료 인공지능 기업 루닛의 유방촬영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 사진제공=루닛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328130)이 유방촬영술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가 최근 대만 식품의약품청(TFDA)으로부터 의료기기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루닛 인사이트 MMG는 AI를 기반으로 유방촬영술 영상 내 유방암 존재 여부를 검출하는 제품이다. 유방암이 의심되는 부위를 96%의 정확도로 검출하며 의심 부위의 위치 정보와 의심 정도를 수치로 표기해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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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은 이번 대만 TFDA 허가를 통해 대만 의료기기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대만 의료기기 시장은 고령인구 증가와 첨단 의료기기의 수입 비중이 늘면서 시장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대만 의료기기 시장 동향에 따르면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3조 4000억 원으로 매년 3% 가량 성장하고 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 인사이트 MMG는 환자들이 빠르고 정확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와 의료진의 진료 편의성 개선을 동시에 제공하는 제품”이라며 “이번 대만 판매 승인을 바탕으로 중화권 시장으로 보폭을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루닛은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6월 캐나다 보건부로부터 루닛 인사이트 MMG의 판매 승인을 획득했다.


김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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