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운행관리 솔루션을 이용하는 버스, 화물차의 경우 사고 발행률을 비롯해 급감속 등이 현저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에스원(012750)은 '차량운행관리 솔루션'을 이용 중인 15만대의 고객 차량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1년간 사업용 차량의 '위험운전 행동 양상'을 분석한 결과 이들 차량의 '사고발생률'은 84.7%, '급출발' 횟수는 24.6%, '급감속' 횟수는 98.6% 각각 감소했다고 밝혔다. '차량운행관리 솔루션'이란 차량에 장착된 차량운행기록계(DTG) 통신단말기를 통해 차량의 실시간 위치 및 경로, 운행 습관 등 차량의 운행정보를 분석, 제공하는 솔루션을 의미한다.
에스원은 관제서버에 저장된 차량운행기록을 분석, 가공해 효율적인 차량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주요 제공 정보로는 실시간 위치 및 운행경로, 시동 상태, 지점 출발·도착 정보, 연비, 과속, 급감속, 급출발 등이며 업종에 따른 맞춤 정보도 제공한다. 예를 들면 식품 운송 차량의 경우 화물칸 온도 정보, 어린이 통학버스의 승하차 정보 등이다.
특히 사업용 차량 교통사고의 경우 중대재해처벌법에 해당될 수 있고, 올 10월부터 위치 정보를 전송하지 않은 폐기물 운송 업체에 처벌이 의무화되는 만큼 업계에서는 관련법 준수를 위한 '차량운행관리 솔루션'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에스원의 관계자는 "차량운행관리 솔루션은 운전자의 위험운전 행동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및 현황 관리가 가능하다"며 "운전자들이 자신의 운전 습관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며 안전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사고 발생이 감소하는 양상을 보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