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들과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코로나19가 재확산 상황과 개학 시기가 맞물리면서 교육부가 집중방역 점검 기간을 기존 3주에서 5주로 확대하는 등 대응 강화에 나섰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25일 시도부교육감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재유행 상황에서 2학기 개학이 시작돼 학생들의 감염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학교 현장의 철저한 방역체계 유지와 감염 발생 초기 단계부터 신속한 대응을 강조했다.
장 차관은 학생들의 감염 예방을 위한 개인 예방수칙과 학교 방역지침에 대한 철저한 준수와 함께 감염병 확산에 대한 학교 단위의 대응 강화를 당부했다. 특히 현재 운영 중인 집중방역 점검 기간을 확대하고, 점검 결과 확인되는 취약점에 대한 신속한 보완과 방역 소홀 사례에 대한 적극적인 재발 방지 조치를 요청했다. 점검 기간은 당초 계획이었던 개학 전후 3주간에서 5주간으로 확대하고 점검 학교 역시 전국 616개교에서 1250개교로 늘렸다.
아울러 개학 초기 학교방역 전담인력을 적시에 배치하고, 마스크·손세정제 등 방역물품의 충분한 비축과 함께 유증상자 등 자율적인 검사를 위한 신속항원검사도구(키트)가 학생들에게 신속히 배부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장 차관은 "코로나19 상황이 심화될 경우 2학기 숙박형 현장체험학습을 계획한 학교에서 계약 변경 또는 일정 조정 등 원활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관련 지침 재점검 및 지속 보완해 달라"면서 "다중시설을 이용하는 학생들에 대한 예방 생활수칙 교육 및 학교 밖 생활지도를 강화하고 학원에 대한 실내 소독·환기 등 개인 방역 수칙 및 교습 유형별 방역 수칙을 준수하게 해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장 차관은 집중호우로 인한 학교시설 피해를 입은 학교에 대한 복구 지원 계획을 공유하고 2학기 학사운영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현장 점검 등을 통한 신속한 복구 지원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