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공 법무부 차관이 64억원 넘는 재산을 신고하면서 재산 공개 대상인 법무부 전·현직 고위 간부 5명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2022년 8월 고위공직자 수시 재산 등록사항’에 따르면 법무 전·현직 고위 간부 5명의 자산 총액 평균은 29억10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재산이 가장 많은 간부는 64억1000만원을 신고한 이노공 법무부 차관이었다.
대부분이 부동산 재산으로 이 차관은 남편인 송종호 법무법인 세종 파트너변호사와 공동명의로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아파트 1채(25억2000만원), 재건축 중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1채(37억8000만원)를 보유했다.
이 차관 부부는 총 8500만원 상당의 JW메리어트서울 휘트니스클럽 회원권도 보유했다.
신자용 법무부 검찰국장은 배우자 명의로 경기도 성남시 오피스텔과 악기 더블베이스 등 총 9억5000만원을, 권순정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은 강남구 역삼동 다세대주택 등 총 14억원을 각각 신고했다.
전직 신고 대상자 중에서는 강성국 전 법무부 차관이 가장 많은 48억1000만원의 재산을 보유했다.
지난 신고 때보다 13억원 늘었는데, 부부가 공동으로 소유한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의 공시지가가 재건축으로 오른 영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