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3조 원 규모의 이집트 엘다바 원전 건설 사업을 수주했다는 소식에 국내 원전주가 상승세다.
26일 오전 9시 22분 기준 이엠코리아(095190)는 전날보다 3.39% 오른 3815원에 거래 중이다. 한신기계(011700)(2.83%), 태웅(044490)(2.33%), 조광ILI(044060)(2.29%), 금화피에스시(036190)(2.29%), 대창스틸(140520)(1.85%), SG&G(040610)(1.49%), 우진(105840)(1.46%) 등도 상승세다.
한국수력원자력이 3조 원 규모의 이집트 엘다바 원전 건설 사업을 수주했다는 소식이 국내 원전주의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루 분석된다. 한수원은 전날 이집트 카이로에서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의 원전건설 담당 자회사인 ASE JSC와 엘다바 원전에 기자재를 공급하고 터빈 건물을 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대규모 원전 사업 수주는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3년 만이다. 한수원의 이번 건설 사업에는 국내 원전 건설 및 기자재 공급사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정부와 한수원은 이집트 원전 건설사업 수주를 계기로 체코·폴란드 등의 원전 수주에도 총력을 기울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