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버디만 7개’ 안나린, LPGA 첫승 도전 발판

LPGA투어 CP 여자오픈 1R

그린적중률 83%…2타차 2위

고진영은 3언더로 공동 30위

안나린이 26일 CP 여자오픈 1라운드 단독 2위에 올랐다. 사진 제공=세마스포츠마케팅안나린이 26일 CP 여자오픈 1라운드 단독 2위에 올랐다. 사진 제공=세마스포츠마케팅




안나린(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 여자오픈(총상금 235만 달러) 첫날 단독 2위에 오르며 첫 승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안나린은 26일(한국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의 헌트&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솎아내 7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9언더파 62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폴라 레토(남아공)와 2타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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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2승의 안나린은 지난해 12월 LPGA 투어 Q(퀄리파잉)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해 이번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했다. 이 대회 전까지 16개 대회에 출전해 3차례 톱 10에 들었다. 최고 성적은 3월 JTBC 클래식 3위이며 아직 우승은 없다.

이날 10번 홀(파5)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한 안나린은 13번·15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3언더파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는 8번·9번 홀 연속 버디 등 4타를 더 줄였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92.3%(12/13)에 달했고 그린 적중률 83.33%(15/18), 퍼트 수 27개로 흠잡을 데 없는 경기를 펼쳤다.

안나린은 “전반적으로 샷과 퍼터가 내가 생각한 느낌대로 잘 나와서 보기 없는 하루를 보냈다. 러프가 굉장히 길어서 페어웨이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는데 오늘은 그게 잘 됐다”며 “내일 비가 조금 올 것 같긴 한데 내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아림(27)은 5언더파로 공동 6위에 올랐고 2017년 이 대회 우승자 박성현(29)은 양희영(33), 넬리 코다(미국) 등과 공동 16위(4언더파)에 자리했다. 세계 1위이자 2019년 이 대회 우승자 고진영(27)은 3언더파 공동 30위다.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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