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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NCMN, 서울 신길동 침수 피해 가정 복구 봉사




(사)엔씨엠엔(NCMN)의 ‘5K사랑나눔버스’는 수도권 집중호우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의 침수 피해 가정을 위해 복구 활동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8일 이뤄진 이번 봉사 활동은 전국 878여 개 지역에서 이웃사랑 운동을 펼치고 있는 (사)엔씨엠엔(NCMN) 내 5K운동의 일환으로 5K서울지부와 5K프렌즈가 주최했다. 복구활동은 신길동 일대 침수 피해를 입은 독거노인 가구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영등포구 신길동 일대 반지하에 거주하고 있는 이들은 심각한 침수 피해를 입은 상황으로 거동이 불편해 복구작업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관계자는 “홀로 거주하는 김희수 할머니(71세)는 집 내부 상당 부분이 침수되었고, 대피할 곳도 마땅히 없어 악취와 곰팡이가 뒤섞인 집에서 지내고 계셨다.”며 “현장에 도착한 사랑나눔버스팀 20명은 침수된 가구와 가재도구를 꺼내 햇볕에 말리고 닦아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훼손된 벽지와 장판을 교체하기 위해 일괄 철거작업을 진행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봉사자들은 쾌적한 거처를 제공하기 위해 도배와 장판을 새것으로 교체하고 침수된 가구와 가재도구들을 버릴 것과 사용할 것으로 구분해 재정리, 배치했다. 특별히 어두침침했던 조명을 LED 전등으로 교체해 집안 내부도 밝게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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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침수 피해를 입은 김희수 할머니는 손자, 손녀뻘 되는 봉사자들의 수고와 땀방울에 대해 음료를 건네며 연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할머니는 침수 피해를 당했을 때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며 속상한 마음을 토로한뒤 봉사자들의 따뜻한 관심과 실제적인 도움을 통해 큰 위로를 받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사)엔씨엠엔(NCMN)의 ‘5K운동’은 내가 사는 반경 5Km 범위 안에 이웃사랑을 펼치는 범국민운동이다. 오는 10월 3일(개천절) 오전 8시, 서울시청광장에서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까지 약 5Km 구간을 5천 명이 함께 걷는 “2022 함께 걸어요 My5K” 걷기 행사를 주최한다.




‘사랑, 동행, 변화, 기적’ 네 가지 모토로 이웃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 행사는 이웃사랑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MY5K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이번 걷기 캠페인 참가비 전액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노인들의 주거환경개선과 의료비 지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사)엔씨엠엔(NCMN) 관계자는 재난 현장과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는 ‘5K사랑나눔버스’의 봉사 활동은 앞으로도 쉬지 않고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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