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내년 1월부터 3~6% 가격 인상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대만 자유시보 등이 26일 보도했다.
TSMC는 반도체 장비 및 재료 가격 상승에 따라 고급 파운드리 가격은 3%, 그 외 가격은 5~6% 올릴 방침이다. TSMC는 지난주 대만 본사에서 고객사 관계자들과 만나 내년 시장 동향 등에 대해 논의한 뒤 이런 방침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TSMC 측은 가격 인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논평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만 자유시보는 반도체 재고 조정, 수요 둔화, 주문축소 압박 등 반도체 수요가 냉각되고 있지만 TSMC는 인플레이션과 장비 및 재료 비용 상승에 따라 가격 인상을 단행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