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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추천주] '원전 수주' 현대건설·'알짜 컴백' JYP 등 모멘텀株 주목

대한항공·CJ제일제당·한국가스공사 등도 실적개선세 긍정적





대내외적 불확실성의 지속으로 개별적인 ‘종목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증권사들은 하반기 주가를 이끌 확실한 모멘텀을 지닌 종목들에 선별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외 인프라 수주 기대감이 높은 현대건설(000720), 하반기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대거 예정돼 있는 JYP엔터테인먼트(JYP Ent.(035900)) 등이 이에 해당한다.



28일 하나증권은 이번 주 주목할 만한 종목으로 현대건설, LG전자(066570), 한국가스공사(036460)를 제시했다. 현대건설은 해외 실적이 정상화되고 있는 점, 원자력 발전소 등 해외 인프라 수주 기대감이 큰 점 등이 추천 근거로 꼽혔다. 특히 파나마 메트로, 사우디 마잔 등 대형 해외 프로젝트의 경우, 대부분이 공정 초중반 단계로 매출 인식이 가속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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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003550)전자는 하반기 견고한 전장수요에 따라 자동차전장(VS) 부문이 흑자전환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의 VS 부문은 반도체 수급난 완화로 매출액이 처음 2조 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률은 2.5%를 기록했다. 부진했던 TV 판매량 역시 카타르월드컵·블랙프라이데이 등이 있는 4분기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가스공사는 올 2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내놨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33% 늘어난 2894억 원을 기록했다. 아시아에서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강세를 지속하고 있는 점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삼성증권은 현대건설과 더불어 대한항공(003490), 두산(000150)을 추천했다. 대한항공에 대해선 전 세계 주요국들이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완화하고 있는 데 따라 여객 수요를 지속 개선해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항공의 2분기 국제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배 급증한 7430억 원을 기록했다. 두산은 최근 실적 호조를 보인 데다, 하반기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및 허가 모멘텀을 갖춘 점이 주목됐다. 이어 반도체 및 네트워크 하이엔드 제품 및 전자 비즈니스그룹(BG)의 매출이 양호한 실적 흐름을 받칠 것으로 분석된다.

SK증권은 JYP엔터, 엔씨소프트(036570), LG를 눈여겨볼 것을 조언했다. JYP엔터는 올 3분기 전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예정돼 있다. 이어 내년 3개 신인그룹이 데뷔하면서 해외 중심 라인업 확보로 이익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란 평가다. 엔씨소프트 역시 내년 신작 출시가 모멘텀으로 꼽혔다. 내년 상반기 PC·콘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인 ‘TL’의 글로벌 출시가 예정돼 있는데 일 매출 규모는 약 8억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LG는 호실적을 기록 중인 자회사 LG CNS의 상장이 흥행을 기록할 가능성이 큰 점이 주목됐다.

유안타증권은 CJ제일제당(097950)롯데쇼핑(023530)을 추천주로 꼽았다. CJ제일제당은 국내외에서 가공식품의 호조와 판가 인상이 동반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롯데쇼핑에 대해선 백화점·대형마트 등 핵심 사업부의 펀더멘털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대형마트의 경우 의무휴업제의 폐지 가능성이 높아진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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