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특징주] 고려신용정보, '자이언트 스텝' 수혜 기대감에 10% '쑥'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사실상 다음 달 3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한번에 0.75%포인트 인상)을 시사하며 관련 수혜주인 고려신용정보(049720)가 급등하고 있다.

관련기사



29일 오전 9시 12분 고려신용정보는 전일 대비 10.23% 급등한 1만 18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급등에는 연준의 강력한 금리인상 기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파월 의장은 경제정책 심포지엄(잭슨홀 미팅) 연설을 통해 물가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또 한 번 이례적으로 큰 폭의 금리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멈추거나 쉬어갈 지점이 아니다"라며 "물가 안정은 연준의 책임이자 경제의 기반 역할을 한다. 물가 안정 없이는 경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것이고 물가상승률을 2% 목표치로 되돌리는 데 초집중하고 있다"라고도 설명했다. 이에 따라 3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이 점쳐지며 빚을 못 갚는 사람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고려신용정보의 수혜가 기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고려신용정보는 대표적인 국내 채권 추심 업체로, 전체 매출 중 90%가 채권 추신업이 차지한다. 채권 추심이란 채권자를 대신해 채무자에게서 빚을 받아 내는 것을 뜻하는데, 고려신용정보는 빚을 받아 낸 후 일정 수수료를 받는 식으로 수익을 내는 구조다. 이때 금리인상 기조가 이어지며 이자 부담 등 부실 채권이 늘어나면 자연스레 고려신용정보의 수익도 커질 수 있어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양지혜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