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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잭슨홀 하락 충격 제한적…코스피 2380~2680 예상"





키움증권은 국내 증시가 잭슨홀 쇼크를 반영하면서 하방 압력을 맞겠지만, 상대적으로 미국 증시에 비해 기대감 반영 정도가 낮았던 만큼 하방 경직성은 유지할 것으로 29일 전망했다. 예상밴드는 2380~2680을 제시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6일 미국 증시 급락은 기대감이 과도했던 것에 대한 되돌림 성격이 조정이었던 것으로 판단한다"며 "최근 국내 증시가 반등장에서 상대적으로 미국에 비해 탄력이 부진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하락 충격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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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연구원은 "코스피 선행 주당순자산비율(PBR)은 0.9배, 후행은 0.92배로 진입 매력이 높다"며 "지수 하단은 견조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원·달러 환율의 급등도 원화 고유의 요인보다는 대외 요인에서 기인한 상황 속에서 달러로 환산한 코스피 레벨은 2200선 내외로 추정되기에, 7 월 이후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 순매수 기조도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연말까지 증시를 둘러싸고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유력 ▲밸류에이션 매력 ▲제한적인 물가 레벨 다운 ▲중앙은행의 긴축 기조 유지 등 상하방 요인이 공존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로테이션 플레이가 요구되는 증시 환경"이라며 "고환율 효과, 공급난 해소, 설비 투자 관련 수혜 업종인 산업재, IT 업종에 대한 비중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음식료, 바이오 등 경기 방어주에 대한 점진적인 비중확대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한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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