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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상신이디피, 삼성SDI 2차전지 생산 증대 수혜"





신한금융투자는 29일 상신이디피(091580)에 대해 “중대형 캔(CAN) 매출 증가와 전방 고객사의 2차전지 생산능력(CAPA) 증대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상신이디피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58% 증가한 719억 원, 영업이익은 113.5% 늘어난 73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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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5월 말레이시아 공장 화재로 유형자산폐기손실 52억 원이 발생되며 지배주주 순이익은 마이너스 15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라며 “화재보험에 가입돼 있어 하반기 내 손실 부분만큼 보험이익이 들어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 저부가가치 라인 손상으로 2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에 타격이 없었던 만큼 화재로 인해 하반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내다봤다.

상신이디피의 2분기 호실적은 중대형 캔 매출액 비중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CAN 매출액 비중은 지난 2016년 1.8%에서 올해 2분기 39.9%로 상승했다. 특히 주요 고객사 삼성SDI(006400) 중대형 전지 CAPA 확대로 고속 성장 기대감이 크다. 황 연구원은 “헝가리법인의 중대형CAN 생산 라인은 2021년 초 4대에서 점진적으로 생산규모를 늘려 올해 하반기부터 9호 및 10호 라인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라며 “현재 헝가리 공장은 총 16대까지 라인을 보유할 수 있으며, 추가로 부지를 확보해 향후 증가하는 수요에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신한금융투자는 회사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5.1% 증가한 2865억원, 영업이익은 49% 늘어난 29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했다.

박우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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