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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초고수는 지금] 에너지혁명 최대 수혜주 두산에너빌리티 관심 집중…방산株도 축포

[미래에셋증권 엠클럽 집계]

현대로템·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규모 수출 공시

차익실현 매물 나오며 매수·매도 상위권 대동소이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9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두산에너빌리티(034020)로 나타났다. 현대로템(06435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네오위즈(095660), 박셀바이오(323990) 등에도 매수세가 집중됐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두산에너빌리티인 것으로 집계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주도주로 떠오른 원전과 친환경에너지 섹터에 대한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SK그룹은 미국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설계기업인 테라파워에 3000억 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진행하면서 원전 관련주 전체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기존 화력발전·대형원전 중심의 산업 구조에서 체질 개선을 시도하고 있는 만큼 변화가 실적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두산에너빌리티는 통합보고서를 통해 2026년 전체 수주 중 성장사업의 비중을 62%까지 확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성장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방산주는 연일 수출계약을 따내며 축포를 쐈다.



현대로템은 4조 5000억 여원 규모의 K2 전차 수출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현대로템은 폴란드 군비청과 4조 4992억 원 규모의 K2 전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7월 폴란드와 체결한 1000대 수출 기본계약의 실행계약이며 1차 인도분 180대에 대한 세부조건이 담겼다. 이번 K2 전차 수출이 대한민국에서 완성품을 수출하는 첫 사례로 알려진 만큼 향후 사업 지형을 넓힐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역시 종속회사인 한화디펜스가 폴란드 정부와 K-9 자주포 등 수출 실행계약 체결을 체결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번 계약의 금액은 3조2038억 원 규모로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49.9%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2022년 8월 26일부터 2026년 9월 30일 까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장 초반 8만200원을 기록하며 2거래일 연속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회사 주가가 8만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매도 1위 역시 두산에너빌리티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네오위즈 등이 뒤를 이었다.

전 거래일인 26일 매수 1위는 현대두산인프라코어(042670)였다. 이어 나노신소재(121600), 유틸렉스(263050), 성일하이텍(365340)이 뒤를 이었다. 같은날 매도 1위는 포스코케미칼(003670)이었다. 박셀바이오, 펄어비스(263750), 보성파워텍(006910)에도 매도세가 몰렸다.



박우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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