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에이스경암이 30일 안유수(사진) 이사장이 추석을 앞두고 1억 4000만 원 상당의 백미를 성남시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된 백미(10㎏) 5900포대는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안 이사장은 1999년부터 매해 설과 추석 명절마다 소외된 이웃을 위한 백미 기부 활동을 이어왔다. 올해 24년째로 백미(10㎏) 누적 13만 660포(1306톤),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30억 2000만 원에 달한다.
안 이사장은 “최근 코로나19 장기화와 집중호우 피해, 치솟은 밥상 물가 등 여러 사회경제적 요인들로 인해 민족 대명절인 추석에도 많은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들은 밥 한 끼조차 해결하는 것이 어려운 현실”이라며 "전달드린 백미로 지은 든든한 쌀밥과 함께 모두가 풍요로운 추석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안 이사장의 기부 활동은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경영 철학을 토대로 어려운 때일수록 사회와 함께해야 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일시적 지원이 아닌 꾸준한 기부를 통해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자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한편 안 이사장은 명절 백미 기부 외에도 소방관 처우 개선을 위해 다섯 차례에 걸쳐 15억 원을 기부했으며 강원도 고성 지역과 동해안 산불 피해 복구 지원금으로 두 차례에 걸쳐 6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또한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중단된 상태지만 1994년부터 독거노인들을 위한 무료 급식소와 경로 회관을 운영하는 등 꾸준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