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그룹의 계열분리 소식에 고려아연(010130)이 5%대 상승 중이다.
30일 오전 9시28분 기준 고려아연은 전거래일보다 5.02% 오른 64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려아연 주가는 계열분리 가능성에 최근 들어 연일 오르고 있다. 고 장병희, 최기호 창업주가 설립한 영풍그룹 계열인 고려아연이 한화그룹으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하면서부터 최씨 일가와 장씨 일가 간 지분 경쟁이 벌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다.
고려아연 지분구조는 ㈜영풍이 27.49%를 보유중이며, 최씨 일가가 약 10%, 장씨 일가가 약 5%를 보유하고 있다. 최윤범 고려아연 부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의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근 한화의 계열사 한화임팩트를 대상으로 47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한화는 이로써 고려아연의 주식 99만 3000주, 5%에 해당하는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