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재테크

[머니트렌드] 김주현 금융위원장 "코리아 디스카운트 벗어나 재평가 받게 할것"

■정관계 인사 축사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 "3高 경제위기 적극 대응"

이종환 서울경제신문 대표이사 부회장과 김주현 금융위원장 등이 3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서울경제 머니트렌드 2022’ 개막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양태영(사진 왼쪽부터) 한국거래소 부위원장, 김 위원장, 이 부회장, 나재철 한국금융투자협회장. 권욱 기자이종환 서울경제신문 대표이사 부회장과 김주현 금융위원장 등이 3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서울경제 머니트렌드 2022’ 개막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양태영(사진 왼쪽부터) 한국거래소 부위원장, 김 위원장, 이 부회장, 나재철 한국금융투자협회장. 권욱 기자




“국민의 안정된 투자를 위해 국내 자본시장이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를 벗어나 재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3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머니트렌드 2022’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를 위해 △물적 분할 시 모(母)회사 투자자 보호 강화 △대주주 주식 처분 계획 사전 공시 △불법 공매도, 불공정거래 엄정 대응 등 자본시장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조치를 취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혁신 금융 상품 출시를 위한 금융 규제 혁신 의지도 재차 밝혔다. 김 위원장은 “투자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면서 올 7월 시행된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를 안착시키는 등 국민 여러분의 충분한 노후 자산 마련도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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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참석한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은 현재 글로벌 경제 상황이 엄중함을 지적하고 이를 위한 대비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함을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경제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하고 금리가 큰 폭으로 인상되는 등 경기의 하방 위험이 증대되고 있다”며 “고물가·고환율·고금리 ‘3고(高) 경제’의 비상 상황이 지속되면서 우리 경제에도 적신호가 켜져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이 3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서울경제 머니트렌드 2022’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권욱 기자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이 3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서울경제 머니트렌드 2022’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권욱 기자


아울러 백 위원장은 올해 처음 시작한 ‘머니트렌드 2022’에 대한 기대도 내비쳤다. 그는 “‘내 집 마련하기’라는 부부의 꿈부터 ‘은퇴 후의 안정적 삶’이라는 노년의 계획까지 재테크는 인생의 크고 작은 꿈을 실현시키는 희망의 수단이자 각종 리스크를 관리하는 재무 안전망”이라면서 “재테크를 성공적으로 해내기 위해서는 국내외 재테크 시장에 대한 혜안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머니트렌드 2022’가 국내외 재테크 시장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고 다양한 투자 전략을 논의하는 만남과 축제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종환 서울경제신문 대표이사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생활을 위해, 그리고 생존을 위해서라도 ‘재테크’하면서 도약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찾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며 “여러분이 가장 불안해 하는 부분을 조금이라도 덜어내면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그런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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