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저작권료 수익 공유 플랫폼 뮤직카우가 키움증권을 전략적투자자(SI)로 유치했다.
뮤직카우는 키움증권이 상환전환우선주(RCPS) 방식으로 투자에 참여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뮤직카우는 스틱인베스트먼트에서 1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는데 당시 기업가치가 8000억~1조 원 선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에도 동일한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유동성을 회수하며 스타트업들의 기업가치가 하락하는 가운데 나온 고무적인 결과라는 게 뮤직카우 측의 설명이다.
뮤직카우는 “음원 지식재산권(IP) 시장에 누구나 참여하고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하나의 장을 열고 투자금이 다시 창작자를 지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며 “이번 투자로 키움증권 고객들이 건강한 음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상호 고객 기반 확대, 금융 인프라 고도화, 고객 정보 보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뮤직카우는 지난달 키움증권과 ‘이용자 보호 및 저작권 유동화’ 관련 협약을 체결하고 투자자 실명 계좌 도입, 예치금 보관 및 거래 안정성 확보를 위한 업무 협조 체계를 구축했다. 뮤직카우의 누적 회원 수는 110만 명을 넘어섰고 누적 거래액은 4000억 원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