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조업 경기 위축세가 두 달 연속 이어졌다.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의 49에서 0.4포인트 상승한 49.4를 기록했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49.2)를 상회하지만 경기 확장 국면에는 못 미치는 수치다.
제조업 PMI가 기준선인 50을 넘어서면 경기 확장,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 국면을 의미한다. 중국의 제조업 PMI는 경제 수도 상하이 봉쇄의 여파로 올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 연속 50 아래에 머물렀다. 이후 도시 봉쇄 완화로 생산 시설 가동이 정상화하고 하반기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6월 50.2로 반등했으나 지난달 다시 경기 위축으로 돌아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