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산림청, 2023년도 예산 2조4471억원 편성…산림가치증진 박차

임업직불금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 등 임업인 지원 강화

사전 예방적 산림재해 대응체계 강화에도 중점…초대형·중대형 헬기 각 2대 구매

산림청이 2023년도에 구입하게 될 초대형헬기 ‘리타던트’. 사진제공=산림청산림청이 2023년도에 구입하게 될 초대형헬기 ‘리타던트’. 사진제공=산림청





산림청은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 대비 2.4%(568억원) 증가한 2조4471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산림청은 지속가능한 산림자원 순환경영을 통한 산림의 경제·환경·사회적 가치 증진과 사전 예방적 산림재해 대응체계 강화에 중점을 두고 2023년 예산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분야별로는 산림자원관리 7660억원, 산림재난대응 6295억원, 산림복지 및 산촌 활성화 2767억원, 임업 경쟁력 강화 2282억원, 산림생태계 건강성 증진 1313억원, 연구개발 1655억원 등이다.

산림청은 우선 그동안 임업경영으로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증진시킨 임업인을 지원하고 산림경영 기반을 확충하기로 했다.

임업경영 안정화를 위해 52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올해 10월에 도입되는 임업직불제를 지속 실시하고 제도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53억원을 신규 투입해 임업직불금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친환경 목재수확으로 인해 소득이 감소하는 임업인 지원제도를 신규로 도입해 11억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산림경영 기반시설인 임도 시설 단가를 10년만에 인상하고 14년간 동결됐던 사유림 매수 단가도 내년도 50% 인상하고 이어 단계적으로 조정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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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이용 촉진을 위해 목조건축 품셈 개발에 신규로 10억원을 투입해 목조 건축 활성화를 지원하고 지역목재를 이용한 도시 생활환경 개선사업인 목재친화도시 조성도 8개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산림청은 대형산불 방지를 위해 과학에 기반한 현장 중심의 대형산불 대응 역량 강화 사업을 중점 반영했다.

과학에 기반한 산불 대응을 위해 10억원을 투입해 산불재해예측·분석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산림재난 현장 해결형 연구과제(3개)에 10억원을 지원한다.

산불 초동 진화를 위해서 585억원을 확보해 초대형 헬기 2대, 중대형헬기 2대를 구입하고 고성능 산불진화차량(9대, 68억 원) 등 진화장비를 확충할 방침이다.

또한 내년에 신설되는 DMZ 산림항공관리소를 차질없이 운영하기 위해 17억원의 예산을 확보했고 지난 동해안 산불 당시 산불진화 취수원으로 효과가 증명된 다목적 사방댐 4개소를 신설하고 진화장비 이동에 필수인 산불진화임도 251㎞도 확충한다.

산림청은 일상에서 국민들이 숲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예산도 새롭게 편성했다. 걷기 수요에 부응한 안면도에서 울진까지 숲길을 연결하는 동·서 트레일을 신규로 조성하기로 하고 1차 연도 42㎞ 조성에 15억원을 지원해 지역 주민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산림교육포털과 산림복지통합플랫폼을 신규로 구축해 다양한 산림서비스 정보에 국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국민들이 손쉽게 아파트 베란다나 벽면 등에 정원을 조성할 수 있도록 보급형 정원 모델을 개발해 보급하고 일상 속의 반려식물 관리지원을 위해 찾아가는 반려식물 클리닉도 신규로 운영할 계획이다.

대전=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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